14일 법원과 검찰에 따르면 이 전 회장은 이날 오후 변호인을 통해 다음날 오전 중에 출석해 법원의 영장심사에 임하겠다는 의사를 검찰에 전해왔다. 앞서 이 전 회장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중앙지법 319호 법정에서 김우수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잡혀 있던 영장심사에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다.
이 전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한 서울중앙지검 조사부(양호산 부장검사)는 곧바로 수사관을 보내 그의 소재를 파악하는 등 강제 구인절차에 착수했지만 결국 이 전 회장을 찾아내는 데에는 실패했다.
검찰 관계자는 "아직도 소재파악은 하지 못했지만 변호인을 통해 출석의사를 밝혀온 만큼 오늘 밤에 구인장을 집행하지는 않을 계획"이라며 "일단 내일 오전 출석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