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930억 규모 신한금융지주 주식 매각

2014-01-14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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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명 희망퇴직 실시 등 구조조정 실시

[사진제공=현대상선]



아주경제 박재홍 기자 =현대상선은 보유중인 신한금융지주 주식 208만주를 향후 6개월 내에 장내 매각해 930억원대의 유동성을 확보한다고 14일 밝혔다.

지난달 현대그룹이 발표한 자구안의 포함되는 것으로 유동 자금 확보 목적에 따른 것이다.

현대상선은 또 지난해 말 신청을 받은 희망퇴직자중 26명에 대한 인적 구조조정을 시행할 방침이다.

희망퇴직자에게는 기본 퇴직금 외에 10개월에서 12개월치 퇴직 위로금과 향후 2년간 자녀 학자금이 지원된다고 현대상선측은 설명했다.

현대상선은 앞서 지난달 자구계획의 일환으로 KB금융지주 보유 주식 113만주를 465억원에 매각해 유동자금을 확보했으며, 지난해 12월 중순에는 컨테이너 박스 1만8097대를 미국과 홍콩에 있는 리스사에 세일앤리스백(sale & lease back) 방식으로 매각해 563억원을 조달했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고 재도약을 준비하기 위해서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자구안을 실행해 나갈 것”이라며, “아울러 현대상선은 영업손익의 획기적 개선 및 지속적인 비용절감 등을 통해 해운업계 ‘Global Leading Company’ 수준의 수익구조를 달성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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