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전남도가 농어촌 도시민 유치 현황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농어촌으로 이주한 타 시도민은 모두 5175명으로 전년보다 1716명 늘었다.
이주 유형별로는 귀농형 2958명(57%), 전원생활형 1864명(36%), 요양형 292명(6%), 기타 문화예술활동형 61명(1%)이다.
시군별로는 화순군이 748명으로 가장 많고 장성군 579명, 장흥군 409명, 영암군 378명, 무안군이 364명 등의 순이다.
연도별 도시민 농어촌 이주 추이는 통계조사 시작 연도인 2008년 840명을 기점으로 2009년 924명, 2010년 1019명, 2011년 1474명, 2012년 3459명, 2013년 5175명으로 매년 가파른 증가세다.
이는 전남이 청정한 자연환경과 타 시도에 비해 친환경 농수축산물 생산에 비교우위를 점하고 있어 귀농․귀촌의 최적지로 인식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명창환 전남도 안전행정국장은 "713만명에 이르는 베이비붐 세대 등의 은퇴 시기와 최근 사회적 흐름인 귀농․귀촌 붐이 맞물려 따뜻한 기후와 깨끗한 공기, 친환경 농수축산물이 풍부한 전남으로의 도시민 이주가 매년 큰 폭으로 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