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니콜이 DSP와 계약이 만료되면서 카라에서 탈퇴했다. 강지영도 곧 계약이 만료돼 카라가 앞으로의 고비를 잘 넘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2007년 데뷔한 카라는 박규리, 한승연, 니콜, 김성희 4인 체제로 출발했다. 이후 2008년 2월 김성희가 팀에서 탈퇴하면서 구하라와 강지영을 영입, 5인조로 거듭났다.
카라는 2009년 '미스터'로 인기를 입증했다. 당시 '미스터'의 포인트 안무인 엉덩이춤은 연예계를 들썩이게 했다. 2010년에는 일본 시장에 본격 진출해 성공을 알렸다.
하지만 순탄할 것만 같던 카라가 2011년 1월 한승연, 니콜, 강지영이 DSP와의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해 위기를 맞게 됐다. 3달이 지나고 나서야 카라와 DSP가 다시 한 번 함께 하기로 했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카라는 귀여움과 친근함, 섹시함까지 갖추며 한일 양국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
두 번의 고비를 잘 넘긴 카라가 이번에는 세 번째 산을 넘게 됐다. 카라 소속사 DSP미디어는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니콜과의 전속계약이 16일 만료된다"고 밝혔다.
DSP미디어에 따르면 현재 니콜을 제외한 카라의 모든 멤버들은 드라마와 영화 출연 등을 검토 중이다. 카라는 작품이 결정되는 대로 올 상반기 개별 활동에 몰두하며 중·하반기 카라 앨범을 발매할 계획이다.
하지만 오는 4월 계약이 만료되는 강지영의 재계약 여부가 아직 불확실해 카라의 향후 거취는 유동적이다.
니콜이 빠진 상황에서 강지영이 DSP에 남을지, 그리고 카라는 위기를 잘 극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