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올해 금호아트홀이 꼽은 차세대 유망주들은 누구일까.
매년 한국 클래식 음악계의 샛별들을 선정해 소개해온 금호아트홀이 '2014 금호아트홀 라이징 스타 시리즈'를 오는 16일부터 3월 13일까지 펼친다. 올해는 전세계로 무대를 넓혀 더욱 엄선된 신예들을 소개한다.
올해는 바수니스트 장현성, 피아니스트 찰리 박 올브라이트, 첼리스트 이상은,기타리스트 박규희, 피아니스트 이관규와 바이올리니스트 이타마르 조르만, 비올리스트 박경민이 무대에 오른다.
■ 베를린필 아카데미의 첫 한국인 바순 주자, 바수니스트 장현성
16일 첫 무대는 지난 11월 베를린 필하모닉 아카데미 주자로 베를린 필하모닉과내한했던 바수니스트 장현성(23)이 장식한다.
서울시립교향악단 바수니스트 장명규 씨의 아들로 클라우스 투네만을 사사한 그는 브람스의 첼로 소나타 1번, 멘델스존 첼로 소나타 1번 등을 바순 연주로 들려준다.
■하버드의 천재 피아니스트, 찰리 박 올브라이트
23일에는 한국인 어머니를 둔 미국 피아니스트 찰리 박 올브라이트(26)가 슈베르트의 즉흥곡 2번과 3번, 야나체크 피아노 소나타 '거리에서, 1905년 10월 1일'과자신이 작곡한 즉흥곡 등을 연주한다.
■한국 첼로의 새로운 가능성, 첼리스트 이상은
2월 13일에는 2009년 요한슨 국제콩쿠르에서 16세의 나이로 1위를 거머쥔 첼리스트 이상은(21)이 드뷔시 첼로 소나타, 파야의 스페인 민요 모음곡, 라흐마니노프의 첼로 소나타 g단조 등을 선보인다.
■전 세계를 사로잡은 한국의 기타선율, 기타리스트 박규희
2월 20일에는 2012년 스페인 알함브라 국제 기타콩쿠르에서 1위와 청중상을 받고 유럽과 일본에서 활동하는 기타리스트 박규희(29)가 스카를라티의 소나타 D장조와 G장조, 알베니즈의 카탈로니안 카프리스, 지나스테라의 기타 소나타 등을 연주한
다.
■차이콥스키 콩쿠르 우승 이타마르 조르만과 매혹적인 피아니즘 이관규의 조화
이어 27일에는 피바디 음악원에서 레온 플라이셔를 사사하는 피아니스트 이관규와 2011년 차이콥스키 국제음악콩쿠르에서 2위를 차지한 이스라엘 바이올리니스트 이타마르 조르만이 한 무대에서 슈베르트의 '화려한 론도', 메시앙의 '주제와 변주
곡' 등을 들려준다.
■ 2013 ARD콩쿠르 2위에 빛나는, 차세대 비올리스트 박경민
마지막인 3월 13일 무대에는 지난해 뮌헨 ARD 국제음악콩쿠르 비올라 부문에서 2위와 청중상, 특별상을 거머쥔 비올리스트 박경민(24)이 올라 슈만의 '이야기 그림책', 힌데미트의 무반주 비올라 소나타, 클라크의 비올라 소나타 등을 연주한다.
공연 시간은 오후 8시. 관람료는 9천~4만원. (02)6303-19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