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재생 선도지역 4월 11곳 선정, 4년간 최대 250억 지원

2014-01-09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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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경제기반형, 근린재생형으로 추진… 올해 306억 투입

도시재생사업 유형.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정부가 올 4월 도시재생 활성화를 위한 선도지역 11곳을 선정하고 앞으로 4년간 최대 250억원을 지원할 방침을 세웠다. 도시재생은 경제회복 또는 생활여건 개선 등에 중점을 두고 추진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9일 오후 3시 LH(한국토지주택공사) 대전충남지역본부에서 한국형 도시재생 선도지역 공모사업 사전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선도지역 공모는 오는 13일부터다.

도시재생 선도지역은 지난달 5일 ‘도시재생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시행에 따라 도시재생이 시급하고 파급효과가 큰 지역을 선정해 주민·지자체가 재생계획을 수립·시행하고 국가가 지원하는 도시재생 사업이다.

공모 후 지자체가 지정요청서 등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의 평가 후 도시재생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올해 4월 도시경제기반형 2곳, 근린재생형 9곳 등 선도지역 11곳이 선정된다. 평가항목은 사업구상의 적정성, 지역 쇠퇴도, 주민·지자체 추진 역량, 사업 파급효과 등을 종합 고려하고 국정과제와의 연계성 등에 따라 가점도 부여한다.

도시경제기반형은 노후산업단지나 항만, 역세권, 공공청사, 역사·문화·관광자산 등 경제회복효과가 큰 핵심시설 정비·개발과 연계하는 방식이다. 복합 개발사업으로 새로운 기능을 부여하고 고용기반 창출을 도모하게 된다. 이 방식에는 4년간 최대 250억원(지자체 250억원)을 지원한다

근린재생형은 쇠퇴한 구도심 및 중심시가지와 노후·불량 근린 주거지역을 대상으로 4년간 최대 100억원(지자체 10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총 사업비의 50% 이하 소규모 사업에 대해서는 국비지원 비율을 60%로 상향해 지원키로 했다.

국토부는 올해 도시재생사업 지원예산으로 선도지역에 대한 계획수립비 및 사업비 등의 지원을 위해 306억원을 반영했다.

사전 설명회에서는 선도지역의 의의, 공모일정, 제출서류 등 설명 및 질의응답이 진행될 예정이다. 최종 확정된 공모 지침은 13일 지정된 홈페이지(www.auri.re.kr) 등을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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