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워스트가 공개한 일베 차단법 "가입하고 싶으면 받아쓰기 잘해라"

[사진출처=일간워스트 이준행씨 트위터]

아주경제 신원선 기자 = 일간워스트의 일베 차단법이 화제다.

극우 성향의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 저장소'(일베)에 맞서는 안티 사이트 '일간워스트 저장소'(일워)의 일베 가입 차단 아이디어가 눈길을 모으고 있다.

일간워스트 운영자 이준행씨는 7일 오전 11시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일간워스트에 아이디를 새로 만들어 도배하려는 일베 유저들을 위해 다른 뉴비 분들께는 불편하겠지만 받아쓰기 캡처를 추가했습니다. 조금이나마 왜곡된 그들의 관념을 바꾸는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라며 일간워스트 회원가입 화면을 캡처한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5.18 민주화 운동은 숭고한 희생이었다'라는 글을 똑같이 입력하라는 안내문이 찍혀있다. 이는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의 의미를 폄훼해온 극우 성향의 일베 회원들의 가입을 방지하기 위한 아이디어로 많은 네티즌의 호응을 얻고 있다.

네티즌들은 "아이디어 너무 기발한걸?", "일베충은 얼씬도 못하겠네", "저렇게 해도 감흥없이 글 적고 가입하는 일베도 있을 거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