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그녀’ 박인환 “오늘이 제 생일, 값진 선물 받은 기분”

2014-01-06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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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형석 기자]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배우 박인환이 생일날 자신이 출연한 영화 완성본을 선물로 받았다.

6일 오후 서울 CGV 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수상한 그녀’(감독 황동혁·제작 예인플러스)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는 황동혁 감독과 나문희, 심은경, 성동일, 박인환, 김현숙, 이진욱, 김슬기, 보이그룹 B1A4 진영이 참석했다.

이날 박인환은 소감으로 “오늘 처음 봤는데 기대 이상으로 작품이 잘 나와 기분이 좋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사실 제가 오늘 생일이다. 가장 값진 선물을 받은 기분”이라면서 “오늘 보면서 많이 울었다. 예쁜 꿈같은 얘기지만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보면서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수상한 그녀는 아들 자랑이 유일한 낙인 욕쟁이 칠순 할머니 오말순(나문희)이 어느 날 가족들이 자신을 요양원에 보내려고 한다는 소식을 들으면서 시작한다.

뒤숭숭한 마음을 안고 밤길을 방황하던 할매 말순은 오묘한 불빛의 ‘청춘 사진관’에서 영정 사진을 찍자 50살이나 젊어진다. 오드리 헵번처럼 뽀얀 피부와 날렵한 몸매에 깜짝 놀란 말순은 자신의 이름을 오두리(심은경)로 고치고 다시 한번 자신의 전성기를 즐기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담았다. 22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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