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 캄보디아 법원이 국내 불안을 조장한 혐의로 삼랭시 캄보디아구국당(CNRP) 대표를 포함한 야당 지도부에 소환장을 발부했다고 4일(현지시간) 외신은 전했다. 삼랭시 CNRP 대표와 켐 소카 CNPR 부대표가 14일까지 법원에 출두해야 한다.
CNRP는 지난해 치뤄진 총선 결과에 불복해 훈센 총리 정권의 퇴진과 총선 재실시를 요구했다. 캄보디아 경찰은 지난 3일 임금 인상 시위를 벌였던 근로자에게 총격을 가해 4명을 숨지게 한 바 있다. 지난 4일에도 무장한 사복경찰 등을 동원해 근로자 500여명을 강제 해산시켰다.
한편 근로자들의 시위로 생산에 차질을 빚었던 캄보디아 진출 한국 봉제업체들의 가동률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