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신년사-전문>김덕중 국세청장 "경제회복 온기, 중소기업ㆍ서민에 확산 노력"

2014-01-02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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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중 국세청장














전국의 국세가족 여러분!

지난 해 우리는
「국민이 신뢰하는 공정한 세정」을 향해
열심히 달려 왔습니다.

여러 어려움도 있었지만,
모두가 한 마음이 되어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했습니다.

여러분들이 보여 준
헌신과 노력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갑오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해가 역동을 상징하는
청마(靑馬)의 해인 것처럼
국세행정도, 2만여 국세가족 여러분도
더욱 발전하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우리나라 경제가
서서히 기지개를 켜고 있습니다.

새 정부의 노력으로 살아나고 있는
경제회복의 불씨와 온기가
중소․지방기업과 서민에게도 확산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경제가 조속히 회복되어야
안정적인 세수확보가 가능한 만큼

대다수 성실한 기업들의 부담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다함께 지혜를 모아야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몇 가지 방향을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우선, 현장에서 납세자와
공감하는 세정을 펼쳐나가야 합니다.

본청, 지방청, 세무서가 한 몸이 되어
유기적으로 움직이면서
현장의 실상을 제대로 파악하고,
납세자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등

현장을 국세행정 발전의
출발점으로 삼아야 하겠습니다.

우리의 실상을
적시에 정확하게 알리는 노력 또한
중요합니다.

세정에 대한 과도한 불안감과 잘못된 인식은
정상적인 세정집행을 어렵게 할 수 있는 만큼
현장과의 소통을 원활히 하여
국세행정을 보다 세심하게 운영해야 하겠습니다.
지하경제 양성화는
우리 청이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하는
중요한 과제입니다.

FIU법 개정 등 지난 해 구축된 인프라를 토대로
역외탈세 등 4대 분야에 대해서는
보다 엄정하게 대처하되,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정상적인 기업 활동에 대해서는
배려와 지원을 아끼지 않는
균형감을 유지해야 하겠습니다.

국세청이 조세정의를 확립하는 데
중추적 역할을 한다는
사명감과 자긍심을 갖고
최선을 다해주기 바랍니다.
다음으로 국민 앞에 당당한
국세청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그간 깨끗하고 투명한 세정을 구현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 왔으나,
아직 국민들의 기대수준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때로는 훌륭한 성과와 노력들이
힘없이 무너지기도 하였습니다.

우리 국세가족들이
국민들로부터 무한한 신뢰를 받을 때

우리는 더욱 당당히 일할 수 있고,

대한민국이 선진사회로 발전하는 데 있어
보다 큰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새로운 미래를
철저히 준비해야 하겠습니다.

차세대 국세행정시스템의 개통,
자영업자에 대한 근로장려금 확대 시행,
본청의 세종시 이전 등
산적한 현안들이 많습니다.

그간 오랫동안 준비해 왔지만,
아직 부족하거나 미진한 부분은 없는지를
다시 한 번 진단하고
보완해야 하겠습니다.

전국의 국세공무원 여러분!

가느다란 대나무가
올곧고 높게 자랄 수 있는 것은
일정한 간격마다
마디가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금년 한 해가
국세행정이 더 크게 도약할 수 있는
또 하나의 견고한 마디가 되도록

2만여 국세가족 모두가
한 마음이 되어 최선을 다합시다.

올 한 해 항상 건강하시고,
직원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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