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데뷔해 ‘바른 청년’의 이미지를 10년 째 고수하고 있는 이승기와 아시아를 대표하는 그룹 소녀시대 멤버 윤아는 자신의 첫 열애설을 빠르게 인정하며 그간 다른 톱스타와는 다른 행보를 보였다.
대부분 열애설 직후 소속사 측은 “기사 보고 알았다” “본인에게 확인 중”이라며 시간을 번 후 수시간 뒤 짧은 보도자료를 통해 보도의 시비를 알린다. 개중에는 아예 기자의 전화를 받지 않으며 회피하거나 증거 사진이 있고, 팬들조차 사귀는 것을 알고 있음에도 연예인의 이미지를 위해 부정하는 경우도 더러 있다.
김민희•조인성, 장동건•고소영, 김태희•비 등 열애를 인정한 톱스타 커플이 적지 않음에도 윤아•이승기 커플이 이례적인 사례로 꼽히는 이유는 두 사람이 수년째 정상의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핫 한 20대라는 점이다.
이승기·윤아 커플이 긍정적 반응을 받는 이유는 그동안 쌓아온 깨끗한 이미지에 있을 것이다. 또 풋풋하기 만한 그들의 데이트도 한몫했다. 둘은 주로 드라이브를 즐겼고 새벽 한시가 되기 전에 헤어지는 등 건전한 데이트를 즐겼다.
두 사람이 과거 서로를 이상형으로 지목한 사실도 흥미롭다. 이승기는 오래전부터 이상형으로 윤아를 꼽았다. 윤아 역시 지난 2009년 KBS JOY ‘소녀시대의 헬로 베이비’에서 동료 수영과 함께 이승기를 이상형으로 꼽아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