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공동수역인 황해의 보존 및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마련된 공동연구센터는 한국에는 인천 소재 수산과학원 서해수산연구소, 중국에는 청도에 위치한 중국수산과학연구원 황해수산연구소에 마련됐다.
센터는 수신과학연구 기관장이 공동 센터장을 맡으며 서해 해양환경, 수산자원 및 증양식분야 전문가 인적 네터워크 구성은 물론 교환방문, 공동연구를 통해 실질적인 수산분야 협력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양국 수교이후 처음으로 성사된 수산과학분야 공동연구센터 설치는 그간 간헐적으로 진행돼 오던 양국 간 공동연구와 자료 공유에 대한 지속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발전방안 하나로서 수산분야 협력의 중요한 진일보로 평가 받고 있다.
이번 공동연구센터는 지난 2010년 10월 한국 통영에서 개최된 한·중 수산기관장회의와 2011년 10월 한국 제주에서 개최된 한·중 수산고위급 회담에서 제안되고 논의됐다.
이후 1년여 준비기간을 거쳐 지난 11월 일본에서 개최된 한·중 수산연구기관 연례회의에서 합의하고 동시 개소식을 개최한 것이다.
정영훈 수산과학원장은 “이번 한·중 수산공동연구센터 설치는 양국의 수산과학 발전 및 지속가능한 수산자원의 활용을 도모할 수 있는 미래지향적인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