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따오기>
아주경제 이규하 기자 =국제적 멸종 위기종이자 한‧중‧일 등 동아시아 생물다양성 복원의 대표종인 ‘따오기’의 국내 복원 연구가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환경부·창녕군은 중국에서 따오기 2마리를 기증받아 경남 창녕 우포따오기복원센터에서 연구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우포 따오기복원센터는 지난 2008년 따오기 한 부모개체를 들여와 연구를 진행, 26마리까지 늘렸으나 유전적 다양성이 부족하다는 판단을 내렸다.

<지난 23일 환경부와 청년군 등 관계자가 한·중 우호협력의 상징인 국제적 멸종위기종 '따오기'의 한국 도착을 축하 하고 있다.>
이번에 들여온 중국 따오기는 창녕군 우포따오기 복원사업의 시발점이 된 지난 2008년 도입 개체인 ‘양저우·룽팅’과는 다른 혈통으로 유전적 다양성 증진에 기여할 전망이다.
김종률 환경부 생물다양성과장은 “이번 따오기 도입은 한‧중 양국 간 우호 증진은 물론 동아시아 지역의 생물다양성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 창녕 우포따오기 복원센터에‘따오기 야생적응 방사장’을 완공, 2017년부터 하늘에서 비상하는 따오기를 40년여만에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