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여수공장, 다문화여성 고국에 '새해선물'

2013-12-23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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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 LG화학 여수공장 사회봉사단(단장 주재임원 유재준 상무)은 다문화여성직원 50명을 위한 '다문화여성 고국에 情 보내기'행사를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경제적 어려움과 국제 운송비 부담으로 고국의 가족들에게 새해 선물을 보내지 못한 다문화직원들을 위해 마련됐다.

봉사단은 이들을 위해 1000만원 상당의 화장품 및 생활용품세트를 새해선물로 지원했다. 또한 사랑의 편지, 즉석사진 등도 함께 전달된다. 새해선물과 편지는 구정에 맞춰 각자의 고국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LG화학 관계자는 "먼 타국에 건너와 낯선 한국문화에 적응해가며 살아가는 다문화여성들이 고국의 부모님을 항상 그리워 하는 것에 도움을 주고싶었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조금이나마 마음의 짐을 덜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여한 필리핀 출신 이사벨(37)씨는 "이번 태풍 피해로 가족이 큰 피해를 입었다는 소식을 들었지만 경제적으로 도움이 되지 못했다"며 "이번 기회로 조금이나마 가족들에게 선물을 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LG화학 여수공장은 사내 동호회 '글로벌네트워크'를 통해 다문화여성 합동결혼식 및 친정부모 초청행사와 '재여외국인 및 다문화가족 한마당 행사' 등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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