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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CNN>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에드워드 스노든 전 미국 국가정보국(NSA) 직원이 브라질에 망명을 시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스노든은 '브라질 국민에게 보내는 공개 편지'를 전했다. 이 편지에는 정치적 망명을 하길 원하며 브라질이 미국의 정부수집 행위를 조사하는데 동참하겠다는 내용이다.
스노든은 "정당하고 법적인 조사 지원을 하겠다"며 "다만 미국 정부는 내 능력에 제약을 줄 수 있다"고 전했다. "영구적인 망명 시스템이 없다면 미국 정부는 내가 말하는 것을 모두 방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9월 브라질은 불법적인 미국의 정보수집에 대한 강한 불만을 표시했었다.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은 미국 국빈 방문 일정까지 취소한 바 있다. 루이즈 아우베르뚜 피게이레두 브라질 외무장관은 "브라질 국가에 대한 용납할 수 없는 폭력이다"고 말했었다.
브라질 외교부 대변인은 스노든의 망명 건에 대해 "공식적인 요청을 아직 받지 않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