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 충남도교육청(교육감권한대행 부교육감 전찬환)이 16일, 도교육청 간부와 지역교육청 행정지원과장과 담당자, 통학차량 개선 T/F팀원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년간 추진해온 통학차량 효율화 방안 성과 보고회를 가졌다.
그동안 충남 도내에서 운행중인 각급학교 통학차량 431대에 대한 학생 안전과 통학편의 제고, 운행경로, 통학차량 미보유교와의 공동활용 방안, 예산의 중복 투자요인 제거를 통한 예산 절감 등 다양한 개선방안을 마련해 지난 1년간 추진하고 그 성과를 보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번 보고회를 통해 소개된 주요성과는 학생에게 피로감을 주지 않는 통학노선으로 차량 재배치, 비효율적인 차량의 감축, 인근학교와의 공동활용 시스템 구축, 관용차량의 임차전환을 통한 인건비 절약, 자유학기제 도입에 따른 차량 준비, 예산의 중복투자요인 제거 등 다양하다.
지난 1년간 충남도교육청은 도내 14개 지역별로 과제를 부여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개선방안을 마련토록 한 뒤 1년간 꾸준히 시범운행, 학교와의 대책 마련, 타시도의 사례 등을 접목해 이 같은 성과를 이끌어 냈다.
최근 예산 여건이 어려운 점을 감안할 때 각급학교에 차량을 지원하고 그에 대한 분석을 통해 차량을 감축하고 효율적으로 운영해 약 11억원의 예산 절감효과를 가져온 것은 관심가질 만한 사례로 보여지며, 2014년도에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버스 운행을 위해 지난 6월에 통학차량 보유 학교장과 운전자 전체를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마치고, 교통안전 캠페인을 전개하는 등 학생 안전에 몰두하기도 해 통학차량 사고 없는 해를 일궈냈다.
전찬환 충남도교육감 권한대행은 "통학차량의 효율적인 운영 개선은 부서간, 지역간 소통의 한 결과로 소개할 만하다.
학교 현장을 도와주고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불필요한 부분이 없는지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교육현장에 힘을 주고 지원하는 업무처리와 행정을 부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