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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광저우 25층 빌딩 화재관련 뉴스 캡처화면=하이난왕]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중국 광저우(廣州)의 25층 고층빌딩이 화재로 완전히 전소됐다.
신화사 16일 보도에 따르면 전날 저녁 6시50분(현지시간) 광저우 웨수(越秀)구 치이(起義)로에 소재한 젠예(建業)빌딩에서 불길이 치솟아 12시간 동안 건물 전체가 완전히 불탔다.
광저우 소방당국은 화재발생 즉시 27개 소방부대, 58대의 소방차량과 350명의 군인을 투입해 현장구조작업과 화재진압에 전력을 다했으며 아직까지 사상자는 보고되지 않았다. 화재가 발생한 원인에 대해서도 현재 당국이 조사 중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화재현장을 목격한 인근 주민은 "10년 넘게 방치된 건물인데다 내부에 대량의 목재와 신발이 가득해 불길을 잡기 어려웠을 것"이라며 " 만약 화재발생 당시 비가 계속 내리지 않았다면 참사가 발생했을 수도 있다"며 안도의 숨을 내쉬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