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간담회는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경북지역의 중소기업조합 이사장이 함께 모여 지역경제의 근간인 중소기업의 다양한 현장애로를 토의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참석한 기업인들은 현장에서 그동안 느낀 기업애로사항을 김관용 지사에게 건의했다.
이의열 대구경북섬유직물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지역 산업단지 조성 때 모든 섬유업종을 폐수배출업종으로 구분하여 전 섬유업종이 산업단지 입주를 제한받고 있다”며 “오염을 유발하지 않는 섬유업종은 산업단지 입주가 가능하도록 해 줄 것”을 건의했다.
송영기 대구경북가구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지역 중소기업의 발전과 경제 활성화를 위하여 “경북도청 이전에 따른 사무용 가구 구매 시 경북소재 중소기업으로 입찰 참가자격을 제한해 지역 중소가구업계가 납품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해 달라”고 건의하는 등 참석한 조합이사장들도 다양한 건의를 요청했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신발 속 돌멩이를 제거하는 마음으로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여 건의사항을 해결하겠다”며 엔화약세 등 글로벌 경제위기로 어려운 환경에 있는 경북지역 중소기업이 새롭게 도약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방안을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참여한 중소기업 대표들에게 “일자리 창출이 현 정부와 경북도정의 최고 과제인 만큼 좋은 일자리 만들기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