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 태국 정부가 반정부 시위대와 휴전을 맺기로 했다고 CNN은 3일 보도했다. 오는 5일 86세가 되는 푸미폰 아둔야뎃 국왕의 생일을 위해 휴전을 합의했다.
태국 국가안보위원회의 파라돈 파라나타벗 중장은 이날 "양측이 국왕을 위해 휴전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푸미폰 아둔야뎃 국왕은 태국의 살아있는 부처로 추앙받고 있어 정국의 고비 때 중재 역할을 해왔다.
이번 합의로 인해 태국은 당분간 긴장이 완화될 전망이다. 파라돈 중장은 이날 "수백 명의 반정부 시위대가 총리 집무실이 있는 정부 청사 건물까지 진입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