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ㆍ25 전쟁 당시 개화산 전투 전적지인 이 지역은 그간 육군과 공군 3개부대가 군사훈련장으로 사용했다.
앞서 산재된 군사시설로 활용이 어렵고, 능선을 따라 폐타이어 방공호 및 묘지 등이 길게 분포해 사람들의 발길이 뜸했다.
구는 이곳에 있던 폐타이어 350톤, 폐드럼통 80톤 등 낡은 군사시설을 걷어냈다. 대신 생태복원과 친환경적 정비를 거쳐 누구나 편하게 쉴 수 있는 휴게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공원 입구 진입로는 조경석과 산철쭉을 심어 꽃길로 만들었다. 아름다운 주변 경관을 위해 소나무, 산벚나무, 수수꽃다리, 조팝나무 등 20종 2만2700여 주의 관목ㆍ교목ㆍ초화류도 식재했다.
전망데크의 편의시설도 대폭 확충했다. 야외테이블, 등의자 등을 마련했고 전망테크 양쪽에는 그늘막을 둬 불볕 더위에도 불편이 없도록 했다.
조선시대 봉수대가 위치했던 개화산의 역사적 의미를 담아 높이 2m, 둘레 4m 봉수대도 새롭게 설치했다. 유실이 심한 경사로 부분의 바닥은 황토 경화포장으로 안전성을 높였다.
강서구는 해맞이공원과 함께 일대 강서둘레길, 습지생태공원, 아라뱃길과 연계해 관찰ㆍ체험ㆍ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