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찾는 관광객 6000명" 북한을 방문할 때는…

2013-12-03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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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 북한을 방문하는 여행객 수가 급증하고 있다. 2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고려 관광의 시몬 코커럴 총괄 국장은 "올해 서방국에서 6000여명의 여행객들이 방문했다"고 말했다. 이는 10년 전보다 10배나 증가한 수준이다. 

북한 관광은 일반 해외 관광과 다르다. 먼저 북한에서 관광객들은 엄숙한 여행지침을 따라야 한다고 CNN은 전했다.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이 분명하게 나눠져 있으며 무리를 떠나선 절대 안된다.  

북한을 방문한 여행객의 2~3명에는 훈련된 가이드가 동행한다. 호텔부터 관광지 및 식당까지 가이드가 하루종일 관광객을 따라붙는다. 다만 관광객의 질문에 확실한 답변을 얻기 어려웠다고 관광객들은 전했다.

또한 관광객들은 북한 지도자에게 경의를 표해야 한다. 김일성 또는 김정일 동상 앞에서는 인사를 해야한다. 동상들은 모든 도시에 세워져 있기 때문에 이를 피하기 어렵다. 독일의 한 관광객은 인사를 해야할 의무에 의아했지만 방문의 필수조건이기 때문에 이를 따랐다고 전했다. 

북한을 방문한 관광객들은 고기 등 풍족한 먹거리를 누릴 수 있다. 북한은 서방 관광객들의 음식 평판이 좋길 바란 것이라고 CNN은 해석했다. 또한 버스에서 내내 핵미사일에 대한 노래가 나오지만 관광객들은 가사를 몰라 리듬을 타거나 흥얼거리기도 한다고 CNN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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