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효과' 입증…강릉유천지구 택지 평균 28대 1 경쟁률 전량 매각

2013-12-01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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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유천지구 조감도. [제공 = LH]


아주경제 권경렬 기자 = 강원 지역 부동산 시장에 '올림픽 효과'가 입증됐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신규 공급한 강릉 유천지구 택지가 청약 및 입찰 결과 전량 매각됐다. 유천지구는 2018 동계올림픽 선수촌과 미디어촌이 들어서는 곳이다.

1일 LH 강원본부 영동사업단에 따르면 지난달 28~29일 청약이 진행된 강릉 유천지구 단독주택지 49필지에 1389명이 청약해 평균 2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근린생활시설용지 13필지 입찰에도 170명이 입찰해 1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단독주택지에 몰린 청약신청금은 70억원, 근린생활시설용지에 몰린 입찰신청금은 43억원에 달했다.

최고 경쟁률은 점포겸용 단독주택지(A13-5)가 무려 615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공급 규모가 비교적 큰 유치원용지도 2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근린생활시설용지 역시 최고 경쟁률은 22대 1, 평균낙찰률  156.9%을 기록했다.

신규출시 토지를 1회에 높은 경쟁률로 전량 매각한 것은 이례적인 현상이다.

LH 관계자는 "유천지구가 각종 기록을 양산하며 1559명, 113억원이 몰린 것은 그동안 부동산 투자에 별 반응이 없던 강릉시의 부동산 전망 및 향후 유천지구 전망에 대해 시사하는 바가 크다"며 "투자전망을 좋게 보는 강릉시 이외지역의 투자수요도 상당히 유입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유천지구는 올림픽 개최 전 2017년까지는 모든 입주준비를 마쳐야 한다. 따라서 입주시기를 맞추기 위해 아파트 건설 착공을 내년 말이나 늦어도 2015년 초부터는 시작해야 한다.

LH도 2014년도 말엔 선수촌 및 미디어 촌으로 사용계획인 자체 공급 아파트(분양 2088가구, 임대 1054가구)건설공사 착공 및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이에 따른 편익시설용지인 준주거용지 27필지(2만6822㎡), 근린생활시설용지 2필지(5125㎡), 주차장 용지 등을 토지이용계획 변경이 확정되는 대로 내년 봄에 공급 할 예정이다.

또 민간 아파트의 경우 B-3블록(662가구, 전용 60~85㎡)을 민간건설사에서 내년에 분양 할 계획이며, 올림픽조직위와 협상에 난항을 격고 있는 S-1블록(60~85㎡(441가구), 85㎡초과(347가구)도 공급에 착수할 전망이다.

기타 강원 영동권 보유토지 및 유천지구내 택지공급과 관련하여 자세한 사항은 LH 토지청약시스템 (http://buy.lh.or.kr) 내 '매각공고'란을 참고하거나, LH 강원지역본부 영동사업단 판매보상부(033-610-5114)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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