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재선충 제거하다 60대 남성 또다시 사망

2013-11-30 16:06
  • 글자크기 설정

부상 10명, 사망 2명으로 늘어나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제주에서 소나무재선충 고사목 제거작업에 나섰던 60대 남성이 나무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30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오전 10시 41분께 제주시 연삼로 제주중고센터 옆 하천에서 재선충 감염 소나무 제거작업을 벌이던 인부 A씨(64)가 쓰러지는 나무에 깔려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날 오후 12시20분께 결국 사망했다고 밝혔다.
 
당시 A씨는 출동한 119구급대원들에 의해 급히 에어백을 이용해 빼냈으나, 이미 심정지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인근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지만 결국 목숨을 잃었다.
 
재선충 고사목 제거 작업을 하다 제주에서 숨진 인부는 2명으로 늘어났으며, 부상자는 10여명에 이른다.
 
경찰은 당시 함께 작업했던 동료가 발견했을 당시 A씨가 2.5m 높이의 소나무에 깔린 상태로 머리만 나와 있었다는 증언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지난 8일에는 제주시 애월읍 신엄리에서 재선충 고사목 제거작업을 벌이던 전 애월이장 B씨(63)가 쓰러지는 나무에 머리를 맞아 큰 부상을 입고, 사고 발생 5일만에 끝내 숨을 거둔 바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