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전자금융 사기ㆍ북한 사이버공격 가속화될 것

2013-11-29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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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2014년에는 금전을 노린 금융사기와 북한의 사이버공격이 가속화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잉카인터넷 ISARC 대응팀은 2013년 발생한 각종 주요 보안 이슈와 사례를 종합 분석해 2014년 발생 가능한 보안위협 예측자료를 발표했다. 

잉카인터넷은 △2014년 북한의 사이버공격이 정교화되고 가속화될 것이라 내다봤다. 2014년 북한의 사이버공격은 갈수록 노골적이며, 과감해 질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은밀하게 활동하는 인터넷 기반의 정찰 및 침투활동을 극대화할 것이고, 국가기관 및 주요 산업시설 등을 상대로 정교하고 지능화된 정보수집 활동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 전자금융사기와 사이버범죄의 산업화
2012년 말부터 2013년 상반기 까지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문자사기 이른바 스미싱이 급격한 사회문제로 대두됐다. 2014년은 인터넷 뱅킹을 노린 사이버범죄와 더불어 스마트 뱅킹용 안드로이드 악성앱이 기술적으로 발전하고 유포범위도 넓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 대표적 3대 보안취약점 DBD 공격의 지속화.  2014년은 사이버 범죄자들이 더 많은 금전적 이득을 얻기 위해 드라이브 바이 다운로드(Drive By Download) 공격에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공격기법과 제로데이 취약점에 활용할 수 있는 각종 해킹산업 투자에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이용자들은 최신 보안업데이트를 소홀히 하지 않도록 많은 관심과 기본적인 보안수칙을 잊지 않도록 하여야 한다.

△ 문서형 악성파일의 은밀한 표적공격의 고도화. 지능적 한국 맞춤형 공격에 활용되고 있는 HWP 악성파일 등 각종 문서파일의 취약점 공격이 내년에도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해당 프로그램 이용자들은 반드시 최신 보안업데이트를 설치하여 만일에 하나 발생할 수 있는 보안위협에 노출되지 않도록 노력해야한다. 

△ 신종 모바일 사이버범죄 등장과 다각화
스미싱 등을 통해서 전파된 안드로이드 기반의 악성파일을 통해서 한국내 스마트폰 이용자를 겨냥한 모바일 결제 및 전자금융 범죄가 더욱 더 기승을 부릴 것으로 전망되며, 다양한 수법의 변칙적 모바일 보안위협이 현실화 될 것으로 보여진다. 따라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이용자들은 문자메시지로 수신되는 URL 주소를 함부로 클릭하지 않도록 하고, 무료로 배포 중인 스미싱 원천 차단 솔루션을 설치하여 사전에 방어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 좀비 스마트폰 사이버테러에 본격화
그동안 스마트폰의 보안위협은 대체로 사이버범죄 형태를 띄고 있었고, 전형적인 금전 수익형 범죄기반 모델이었다. 그러나 일반 해커가 아닌 사이버테러 성향의 집단에서 안드로이드 악성앱을 통해 얼마든지 단말기를 조작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와 대비가 필요하다. 

△ 변칙적 광고성 프로그램의 증가와 복잡화
마치 정상적인 프로그램처럼 둔갑, 각종 포털사이트 및 블로그를 통해서 변칙적으로 광고 프로그램(Adware)를 배포하는 비정상적 인터넷 마케팅이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보여진다

△ 업데이트 프로그램 변조를 통한 악성파일 지능화
과거 7.7 DDoS 공격부터 최근 6.26 사이버전까지 정상적인 소프트웨어의 업데이트 모듈을 바꿔치기하는 치밀한 공격수법이 다양한 방식으로 이용된 바 있다.2014년에도 다각적인 보안위협으로 시도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한편 잉카인터넷은 2013년 국내에서 발생한 주요 보안위협은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예년과 거의 유사한 양상을 보였다며 2013년 주요 이슈도 정리했다. 금융사와 언론사를 공격한 3.20 사이버테러와 청와대 등 국가기관과 언론사 등을 공격한 6.25 사이버전이 연이어 발생하면서 북한의 사이버공격이 갈수록 과감해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그외에도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이용자를 노린 스미싱을 통해서 소액결제사기와 스마트뱅킹용 악성파일도 급증 △표적공격 형태 지능형지속위협(APT) 가시화 △ HWP, CELL 등 한컴오피스 취약점 이용한 한국 맞춤형 문서파일 표적공격 기승 △사회공학기법 이용하거나 제로데이 취약점을 이용 공격 꾸준 등을 2013년 특징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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