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출근길 올가을 가장 춥다…전국 영하권

2013-11-28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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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동욱 기자 = 28일 아침 기온이 전날보다 큰 폭으로 내려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수은주가 영하로 떨어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현재 서울은 -5.9도로 전날(2.5도)보다 8.4도나떨어져 올가을 들어 가장 추웠다.

이천(-7.2도), 인천(-4.9도), 대전(-4.5도), 강릉(-4.3도), 대구(-2.4도), 전주(-2.3)도, 광주(-1.3), 부산(-0.6도), 제주(3.4도) 등에서도 올가을 들어 가장 낮은아침 기온을 기록했다.

이밖에 철원 -13.6도, 대관령 -11.5도, 봉화 -11.5도, 제천 -11.2도, 파주 -9.2도, 태백 -8.7도, 안동 -7.9도, 충주 -7.9도, 강화 -7.7도, 춘천 -7.8도 등으로  나타났다.

기상청은 우리나라 북쪽 상공에서 찬 공기가 계속 유입되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내렸다고 설명했다. 전날인 27일에는 약한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눈이 내렸다.  

속초, 동해, 울진, 포항, 여수에서는 올가을 들어 첫눈이 관측됐다. 일부 지역에는 많은 눈이 쌓여 철원과 백령도는 역대 11월 가운데 하루 동안 내린 눈의 양으로는 최다였다.    

철원은 13.1㎝로 지난 2007년(6.2㎝) 이후 가장 많은 눈이 쌓였고, 백령도는 5.4㎝로 2008년 이후 가장 많은 눈이 내렸다.  

이 밖에도 천안 12㎝, 속초 1.7㎝, 안동 3㎝ 등의 눈이 쌓였다.    기상청은 28일 오전 8시를 기해 충청남도, 전라남북도, 제주도(산간), 광주광역시 지역에 대설주의보를 발령했다.

충청남도와 전라도 지역, 서해 상에는 내일 오전까지 눈이 내릴것으로 보인다.

내륙 지역은 점차 구름 많은 날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이번 추위는 29일까지  계속되다가 30일 낮부터 평년기온을 회복하면서 점차 누그러질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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