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유호진 PD "복불복이 강호동스럽다고 버리지 않을 것"

2013-11-27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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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 시즌3 [사진제공=KBS]

아주경제 이예지 기자 = 유호진 PD가 강호동 표 '1박2일'에 대해 털어놨다. 

유호진 PD는 27일 오후 서울시 여의도 KBS 신관 인근의 한 카페에서 열린 KBS2 '해피선데이-1박2일'(이하 '1박2일') 기자간담회에서 강호동에 최적화된 '1박2일'에 대한 속내를 밝혔다.

유 PD는 "강호동은 초창기 '1박2일'에 적합한 캐릭터다. 개인적으로 강자와 약자 사이에서 갈등과 전복, 복불복 같은 전형적인 예능 게임을 진행할때 강력한 미드필더 역할을 해 준 것 같다"며 "그런 장치들이 예능에 적합하다는 걸 알려준 사람이 강호동"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갈등 상황이나 게임 등 긴장감을 주는 것들을 버릴 이유가 없다. 복불복이 강호동에게 적합하니까 새로운 예능을 위해서 그걸 버린다면 '1박2일'은 너무 달라질 것이다"라고 속내를 밝혔다.

한편 '1박2일'은 서수민 책임 프로듀서와 '우리 동네 예체능'의 유호진 PD를 새로 투입하는 등 제작진 교체를 통해 신선도를 높이기로 했다. 김주혁, 데프콘, 정준영, 김준호, 차태현, 김종민이 출연하는 시즌3는 오는 12월 1일 첫 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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