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형부동산 수익률은 공실, 분양가, 임대료 등에 따라 수익률이 달라지지만 언제 투자를 시작하느냐 즉, 언제부터 수익 회수가 가능하냐에 따라서도 수익률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오피스텔이나 상가 등 수익형 부동산 투자에서는 시세차익보다 매달 그리고 매년 기준 투자금액 대비 돌아오는 수익이 얼마인지가 가장 중요하다.
예를 들어 보증금 2000만원에 월 75만원을 받을 수 있는 수익형 부동산을 2억원에 2013년 12월 매입했다고 가정하자. 해당 수익형 부동산 입주가 2014년 1월인 경우에는 당장 년 5%의 수익률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입주일이 같은 해 9월일 경우 그 해 수익률은 1.6% 불과하다. 입주일이 늦어질수록 투자금액 대비 회수할 수 있는 수익률은 더 떨어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팀장은 “아파트 투자는 임대수익이 아닌 시세차익을 기대하는 상품이기 때문에 투자 기준에서 입주일이 큰 영향을 받지 않는다”며 “하지만 수익형 부동산은 투자시기 대비 입주일에 따라 수익률이 달라지기 때문에 수익 회수 가능 시기 즉, 입주시기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최근 분양을 시작한 왕십리뉴타운2구역 단지 내 상가는 연면적 2만5506.98㎡ 1개동 1~2층 총 208개 점포로 구성된 대규모 스트리트형 상가다. 이 상가는 배후수요만 7만가구인데다가 서울 도심에 위치한다. 왕십리뉴타운 2구역 직접 고정수요 1148가구와 1구역 1702가구, 3구역 2529가구 등 총 5379가구의 수요가 기대된다. 또 인근 대규모 단지 등 고정수요를 더하면 7000여가구의 고정수요를 확보한다. 1•2호선 신설동역, 2•6호선 신당역, 2호선 상왕십리역의 트리플 역세권 중심에 입지하며 분당선과 인접해 강남 접근성까지 뛰어나다. 입주가 내년 2월로 수익회수가 빠르다.
이 달 입주를 시작하는 아이파크 포레스트게이트 오피스텔에는 은평뉴타운 내 초입에 위치한 ‘아이파크 포레스트가든’ 상가가 있다. 서울 은평뉴타운에서도 1만6000여가구의 배후수요를 확보하며 주변에 고양 삼송·원흥·지축지구 등이 은평뉴타운과 경계상에 있어 배후수요가 넓다. 오피스텔 814실의 고정수요와 상가 인근에는 가톨릭대 제9성모병원(800여병상)과 소방행정타운(4만8169㎡)이 들어설 계획이다.
대우건설은 인천 남동구 논현동 ‘논현 2차 푸르지오 시티’ 내 상가를 분양 중이다. 푸르지오 시티의 771실 대단지 입주민을 고정고객으로 확보했다. 특히 6000여개 업체가 입주하고 있는 남동산업단지의 중심에 위치해 8만여 상근인구를 상권 배후수요로 흡수한다. 오는 12월 입주 예정이다.
효성이 경기 화성시 병점동에서 분양 중인 ‘병점역 효성인텔리안 원더시티’는 오는 12월 입주를 앞두고 있다. 지하 2층~지상 12층 7개동 규모로 아파트 231가구(전용 면적 84㎡)와 오피스텔 604실(전용 25~59㎡)로 구성된다. 1호선 병점역과 동탄신도시, 서울, 수원과 연계된 교통망을 이용할 수 있어 서울로의 접근성이 좋다. 삼성전자 수원캠퍼스와 동탄 삼성반도체를 비롯한 대기업 수요층과 협력업체 등 배후수요가 풍부하다. 시행사는 한국토지신탁이다.
한국토지신탁은 광교신도시에서 ‘광교 코아루S’ 오피스텔을 분양 중이다. 지상 15층 총 250실(전용 24~43㎡)로 구성됐다. 신분당선 연장선 경기도청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단지 맞은 편에 3000여명이 상주하고 있는 광교테크노밸리를 비롯해 인근에 행정타운•에듀타운•첨단제약단지•CJ통합R&D센터 등의 기업체 및 관공서가 이전할 예정에 있어 배후수요만 3만5000여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 1월 입주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