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는 26일(현지시간)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서 BUSA(남아공 경제인연합) 및 BBC(남아공 흑인경제인연합)와 제 3차 한-남아공 경제협력포럼을 개최하고 포럼의 지속적인 발전과 양국 교역 및 투자 확대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양국 기업인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한국 측에서는 중견, 중소기업 12개사로 구성된 사절단을 비롯해 삼성물산, 현대건설, 한국전력 등 현지 진출업체 대표 등 50여명이 포럼에 참석했다.
이들은 에너지, IT, 제조업, 수산가공업 등 상호 보완적 협력이 가능한 산업에 대한 논의와 함께 1:1 비즈니스 상담회를 가졌다.
아울러 양국의 산업별 전문가들이 한-남아공 주요 산업별 협력 전략을 발표했으며, 산업통상자원부, 남아공 통상산업부 등 양국 정부 기관에서 상호진출 기회와 정부의 지원사업 등에 대한 정보를 공유했다.
김무한 무역협회 전무는 이날 개회사에서 “양국의 협력과 교류를 통해 한국의 산업화 정책 노하우 및 첨단 제조업 분야의 경쟁력과 남아공의 풍부한 천연 자원, 정부의 강력한 경제개발의지가 결합된다면 다양한 분야에서 성공 가능한 비즈니스를 발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남아공 경제협력포럼은 지난 2006년 창설했으나, 2007년 2차 회의 개최 이후 단절됐다. 남아공 정부는 지난해부터 우리 측에 포럼을 재개할 것을 요청했으며 그 결과 6년 만에 다시 열리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