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내주 한중일 순방…동북아 지역 긴장 수위에 관심

2013-11-27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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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중국의 방공식별구역 설정과 일본의 집단자위권 추구 등으로 동북아 지역의 긴장이 높아진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부통령이 다음주 한국과 중국, 일본을 순방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바이든 부통령은 다음 달 2일 일본을 시작으로 중국을 거쳐 5∼6일께 한국을 찾을 예정이다. 그는 7일까지 서울에 머무르면서 박근혜 대통령을 예방하고 정홍원 국무총리와 회담할 예정이다.

그는 이번 순방 과정에서 일본과 집단자위권 문제와 중국의 방공식별구역 설정 등의 현안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 교환을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집단자위권 문제에 대해서는 일본의 고유 권한이라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하면서도 우리나라를 비롯한 주변국의 우려 해소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필요가 있다는 점도 일본에 강조할 것으로 관측된다.

 미국이 한·미·일 3각 안보 협력을 유지하기 위해 공들이고 있다는 점에서 과거사 문제 등으로 인해 한일관계가 지금보다 더 악화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적극 행보를 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그는 서울 방문에서 일본과의 논의 사항을 전달하면서 한국에도 대일관계 개선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의 방공식별구역 문제도 이번 순방시 주요 의제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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