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상품박람회에 중국 바이어 대거 방한

2013-11-27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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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중국의 글로벌 바이어 111개사가 한국을 찾았다.

코트라는 매출액이 1억 달러 이상인 중국 대형바이어들을 초청해 부산(27일)과 서울(29일)에서 'China Big 100 Plaza' 수출상담회를 연속 개최한다.

이번 상담회는 6월 박근혜 대통령의 중국 방문 이후 한국 상품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진 것을 활용해 마련된 특별 기획전이다. 참가 기업들은 환경․프로젝트 등 직접 연관분야 발주처를 포함해 IT전기․전자분야, 자동차부품, 생활용품, 미용용품, 식품까지 모든 분야의 협력 파트너와 한자리에서 모여 상담을 진행한다.

방한 바이어 중 세계 4위의 스마트폰 제조사 ZTE는 중국의 1가구 2자녀 정책을 시행으로 아동용 스마트폰 수요의 증가와 고령화로 인한 실버용품 판매가 증가할 것으로 판단하고 아동용 스마트폰 및 효도 스마트폰을 위한 어플리케이션과 하드웨어 전반에 대한 구매의사를 밝혔다.

중국 최대의 기계설비 제조업인 중국기계공업집단유한공사는 중국 내륙 개발 프로젝트의 협력사를 찾기 위해 부품의 구매 및 기술이전은 물론 한국기업에 대한 투자까지 종합적인 협상계획을 가지고 방한했다.

코트라는 이번에 방한한 대형 바이어들의 구매 희망 품목을 분석한 결과 “중국은 신도시화로 인한 환경·ICT·프로젝트의 하드웨어적인 부분과 사람의 신도시화를 위한 프랜차이즈․교육 등 소프트웨어적인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식품안전 등과 관련된 웰빙식품 등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우리 기업들이 관련 분야에 대한 전략적 진출 계획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코트라 함정오 중국지역본부장은 “최근 중국 경제와 정책 변화를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중국은 시진핑 시대가 본격화 되면서 산업 전반에 큰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며 "코트라 중국지역본부는 이들 분야를 중점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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