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1998년 첫 내한공연이후 18차례나 한국에서 공연했다. 첼리스트이자 지휘자인 장한나의 스승으로 세계 음악시장에 소개한 인물이다. '그리운 금강산', '청산에 살리라' 등의 가곡을 자신의 음반에 포함시키는 등 한국음악에도 관심이 많다.
'친한파 음악인' 첼리스트 미샤 마이스키(65)다. 라트비아 태생의 유태인으로 8세 때부터 첼로를 접한 그는 이시대 마지막 첼로 거장으로도 불린다.
곱슬머리와 하늘거리는 실크 블라우스, 즉흥성을 중시하는 자유분방한 연주스타일 등은 음악관객을 매료시킨다.
그가 다시 온다. 한국 데뷔 25주년을 기념하는 공연을 오는 12월 11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펼친다.
지휘자 성시연이 이끄는 서울시향과 함께 자신이 선곡한 협주곡 3곡을 선보인다 . 그는 브루흐의 '콜 니드라이', 생상스의 첼로 협주곡 1번, 드보르자크의 첼로 협주곡 등을 골랐다.
이번 공연은 울주와 대구에서도 이어진다. 그의 딸이자 피아니스트인 릴리 마이스키와 함께 듀오를 펼친다. 관람료는 5만~15만원. (02)599-57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