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의 눈물' '아빠의 청춘' 작곡 '손목인 가요인생' 출간

2013-11-27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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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타향살이'와 '목포의 눈물'을 만든 원로 작곡가 고(故) 손목인 선생의 탄생 100주년을 맞아 '손목인 가요 인생'이 책으로 나온다.

 손목인 선생은 한국 가요사 초창기, 일제 강점기와 해방,한국 전쟁 등의 격동기를 거치며 대중의 애환을 음악으로 대변한 작곡가다. 생전에 '타향살이'를 비롯해 '목포의 눈물', '바다의 교향시', '아빠의 청춘', '마도로스 박' 등 한국과 일본에서 가요 1천여 곡, 뮤지컬 곡 50여 곡, 영화 70여 편의 음악을 남겼다.

출간되는책 '손목인가요 인생'은 고인이 1980년대 한 일간지에 연재한 회고록과 유필 등이 담겼다.

1913년 출생인 고인은 1999년 부인 오정심 씨와 함께 일본에 갔다가 숙소에서 심장마비로 별세했다. 작곡가뿐만 아니라 악단 지휘자, 아코디언 연주자, 재즈 가수로 활동하며 국내 대중음악계를 이끈 인물로 지난 1964년 한국음악저작권협회 초대회장을 역임했다.

1987년 화관 문화훈장을 수훈했으며 1989년 1월 한국 한국가요작가협회를 설립해 초대회장을 역임했다. 출판기념회는 27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 오키드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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