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종료되는 세제 혜택은 주택 취득 시 향후 5년간 발생하는 양도소득세 면제(전용 85㎡ 이하 또는 6억원 이하)와 생애최초 주택구입자에 대한 취득세 면제(6억원 이하) 등이다.
양도세의 경우 최근 집값이 바닥을 쳤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매입·매도 시기를 잘 선택하면 적지 않은 이익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취득세 또한 집값의 1~2%를 아낄 수 있는 만큼 생애최초 주택구입자들이라면 연내 내 집 마련을 고려해보는 것도 좋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과 충남 아산 등에서 세제 혜태을 받을 수 있는 아파트가 분양 중이거나 분양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서울 강동구에 들어서는 ‘래미안 강동팰리스’ 분양에 나섰다. 999가구 중 987가구가 전용 85㎡ 이하 중소형이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1650만원으로 전용 84㎡(기준층)가 평균 5억9000만원대여서 양도세 면제를 받을 수 있다. 천호뉴타운과 첨단 자족도시 선비즈시티 등 개발 호재가 풍부하다.
현대산업개발은 울산 중구 약송동 일대에 ‘약사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689가구(전용 59~84㎡) 규모로 전가구 중소형 위주 구성이다. 한국석유공사·에너지관리공단 등이 이전하는 울산우정혁신도시와 가까워 후광 효과가 기대된다.
동원개발이 지난달 분양한 ‘미사강변 동원로얄듀크’(전용 74~84㎡ 808가구)는 평균 분양가 3.3㎡당 1270만원대로 전용 84㎡가 4억3600만원 선이다. 인근 경기도 하남시 풍산지구와 서울 고덕강일지구보다 3.3㎡당 최대 80만원 정도 저렴한 수준이다.

포스코건설 충남 '아산 더샵 레이크시티' 조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