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박 신부의 미사 강론은 있을 수 없는 일로, 우리의 귀와 눈을 의심케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종교에는 국경이 없으나 중교인에게는 엄연히 조국이 있다. 박 신부의 강론은 대한민국의 국토수호라는 국론에도 정면으로 배치된다"고 지적했다.
특히 황 대표는 "북한이 최근 반정부 대남투쟁 지령을 내린 후 대선불복이 활성화된다는 지적이 있다는 것을 예의주시하고 경계할 필요가 있다"면서 "민주당과 정의당, 무소속 안철수 후보는 사제단을 비롯해 대통령 하야운동 벌이는 단체들과 신야권연대를 결성한 만큼 명확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이어 1997년 IMF(국제통화기금) 위기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여야가 예산안을 예상보다 빨리 처리한 점을 거론, "지금 경제상황도 1997년과 2008에 뒤질 게 없다는 위기의식을 갖고 있다"면서 "각 상임위는 밤을 새워서라도 결산과 예산심의를 마무리해 예산안이 빨리 통과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