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사장 송재용, 이하 SL공사)는 매립지 악취개선 사업의 일환으로 하수슬러지 고화물 운반차량의 ‘적재함 완전 밀폐 개선 사업’을 완료, 운반과정에서 악취 확산을 근원적으로 해결했다.
지난 8월부터 추진해 온 이번 사업은 약 4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고화물 운반차량 13대를 모두 덮개형에서 완전 밀폐형으로 교체, 악취 누출에 대한 연막 테스트까지 마치고 이달부터 본격적인 운행에 들어갔다.
하수슬러지 고화처리시설은 수도권 28개 시·군·구의 하수슬러지를 고화처리 후 전량 매립 처리함에 따라 대표적인 악취발생시설로 간주돼 오고 있다.
이에 SL공사는 지난해 5월 악취방지시설 개선사업과 함께 국내 최장 65m의 세륜·세차시설을 설치, 혐오이미지 탈피를 위한 기반을 마련한 후 이번 적재함 완전 밀폐형 개선사업을 통해 마무리했다.
SL공사 관계자는 “이번 적재함 개선을 통해 환경 관련시설과 2014년 아시안게임 경기장인 수영장, 승마장 등 시민 레저공간이 자유롭게 공존할 수 있는 작은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3개시·도 하수슬러지 운반차량에 대해서도 차량디자인 개선안이 확정되는 대로 내년 상반기 중으로 협의를 마무리하고 완전 밀폐형으로 전량 적재함의 교체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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