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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한류의 중심지 우즈베키스탄 국립역사박물관에 한글 안내서를 기증했다고 21일 밝혔다.
서경덕 교수는 "기존에 영어 안내서만 제공했던 박물관측에 지난 3개월간 꾸준히 접촉하여 21일부터 한글 안내서 1만부를 관람객들에게 무료로 제공한다"고 전했다.
팬클럽 관계자는 "서 교수와 송혜교 씨가 함께 힘을 모아 전 세계 주요 미술관과 박물관에 한글 안내서를 기증하는 걸 보고 팬으로서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고 싶었고 특히 22일 송혜교씨 생일날에 맞춰 큰 선물을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송혜교 씨는 "팬들까지 나서서 이렇게 좋은 일에 동참해 주시니 너무 고마울 따름이다. 앞으로 서 교수와 함께 미주 지역 뿐만이 아니라 유럽 지역까지 더 확대하여 한글 안내서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글 안내서에는 우즈베키스탄 역사박물관의 설립 배경 및 고대 유물 소개, 석기시대부터 오늘날까지의 시대별 대표 유물의 사진과 설명 등이 상세히 소개되어 있어 우즈베키스탄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서 교수와 송혜교는 지금까지 세계적인 유명 미술관 박물관 뿐만이 아니라 상해 및 중경 임시정부청사, 헤이그 이준열사 기념관, 하얼빈 안중근 기념관 등 해외에 있는 대한민국 유적지에 꾸준히 한글 안내서를 기증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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