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량물량에 제주감귤 가격 하락 우려

2013-11-20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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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중국 감귤생산량 제주보다 54배 높아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 =올해 제주 감귤 생산이 53만톤으로 지난해 55만톤에 비해 줄었으나, 감귤가격은 내림세로 돌아섰다.


이같은 내림세는 특히 한ㆍ중FTA체결 시 중국의 막대한 물량공세에 의해 가격하락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우려됐다.


제주도(지사 우근민)는 지난 19일 제주농어업인회관에서 개최된 ‘한ㆍ중FTA범도민특별대책위원회 전체회의’를 통해 한·중FTA 2단계 협상에 따른 중국 농산물 현지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고 20일 밝혔다.

 

실태조사는 지난달 15~19일까지 중국 절강성과 강서성 일대에 걸쳐 실시됐다.

 

위원회는 올해 중국 전체 감귤 생산량이 제주 노지감귤 생산 예상량보다 무려 54(2,900만톤) 이상 높아 한·FTA 체결 시 물량공세’가 우려된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올해인 경우 중국 감귤 전체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4%가량 증가했으나앞으로 3500만톤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처럼 중국의 위협적인 물량공세가 펼쳐 질 경우 제주 감귤농가의 타격은 막대할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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