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통계청, 금융감독원, 한국은행이 공동으로 조사한 '2013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3월말 현재 가구의 평균 자산은 3억2557만원으로 전년보다 0.7% 증가했다.
실물자산은 1.4% 감소했지만, 저축액 증가와 전·월세보증금 상승 등으로 금융자산이 6.9% 증가한데 따른 것이다. 평균 자산에서 실물자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73.3%(2억3856만원)로 금융자산(26.7%, 8700만원)에 비해 여전히 높았다.
단, 부동산의 비중은 전년보다 1.9%포인트 감소한 67.8%다. 또 전년에 비해 소득 5분위 가구의 자산만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소득5분위별 자산의 변화를 보면 소득 5분위 가구는 전년에 비해 1.4% 감소했지만 1분위(2.4%), 2분위(5.4%), 3분위(2.4%), 4분위(1.6%) 모두 증가했다.
가구주 연령대별로는 30대는 1.2%, 60세 이상 가구는 4.1% 증가했다. 반면 30세 미만, 40대, 50대 가구는 각각 5.3%, 3.1%, 0.7% 감소했다.
가구주 종사상지위별로는 상용근로자 가구 3.3%, 무직 등 기타 가구는 0.4% 감소했다. 하지만 임시·일용근로자 가구와 자영업자 가구의 자산은 전년대비 각각 6.5%와 5.5% 증가했다.
가구 특성별 자산 보유액이 많은 계층을 살펴보면 △50대(4억2479만원) △자영업자(4억6803만원) △소득 5분위가구(7억5438만원) 및 순자산 5분위가구(9억8235만원) △자가 가구(4억4574만원)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