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금융·복지>올해 가구 평균자산 0.7% 증가…금융자산 7%↑

2013-11-19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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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 올해 국내 가구가 보유한 실물자산이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금융자산이 크게 늘면서, 평균 자산이 전년보다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통계청, 금융감독원, 한국은행이 공동으로 조사한 '2013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3월말 현재 가구의 평균 자산은 3억2557만원으로 전년보다 0.7% 증가했다.

실물자산은 1.4% 감소했지만, 저축액 증가와 전·월세보증금 상승 등으로 금융자산이 6.9% 증가한데 따른 것이다. 평균 자산에서 실물자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73.3%(2억3856만원)로 금융자산(26.7%, 8700만원)에 비해 여전히 높았다.

단, 부동산의 비중은 전년보다 1.9%포인트 감소한 67.8%다. 또 전년에 비해 소득 5분위 가구의 자산만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소득5분위별 자산의 변화를 보면 소득 5분위 가구는 전년에 비해 1.4% 감소했지만 1분위(2.4%), 2분위(5.4%), 3분위(2.4%), 4분위(1.6%) 모두 증가했다. 

가구주 연령대별로는 30대는 1.2%, 60세 이상 가구는 4.1% 증가했다. 반면 30세 미만, 40대, 50대 가구는 각각 5.3%, 3.1%, 0.7% 감소했다. 

가구주 종사상지위별로는 상용근로자 가구 3.3%, 무직 등 기타 가구는 0.4% 감소했다. 하지만 임시·일용근로자 가구와 자영업자 가구의 자산은 전년대비 각각 6.5%와 5.5% 증가했다. 

가구 특성별 자산 보유액이 많은 계층을 살펴보면 △50대(4억2479만원) △자영업자(4억6803만원) △소득 5분위가구(7억5438만원) 및 순자산 5분위가구(9억8235만원) △자가 가구(4억4574만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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