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양국 국민간 거리 좁히는 사업 발굴·협력"

2013-11-19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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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교류' 본격화…공동위 첫 출범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  한국과 중국간 인문교류를 강화하기 위한 정부 차원의 협의기구인 한·중 인문교류 공동위원회가 19일 서울에서 공식 발족했다.

이날 오전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공동위 제1차 회의겸 출범식에는 수석대표인 김규현 외교부 1차관·류전민(劉振民) 중국 외교부 부부장을 비롯해 양국 외교부와 문화부, 교육부 등 관계부처 인사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 6월 한중정상회담에서 인문분야 유대 강화를 위해 인문교류공동위 신설 합의에 따른 것이다.

김 차관은 "양국간 미래지향적 발전의 중요한 밑거름이 될 인문교류공동위가 순조롭게 발족했다"면서 "정서적 유대는 양국 관계가 좋을 때는 더 활성화하는 촉매제로 작용할 것이고 어려울 때에는 완화하는 중화제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류 부부장은 "이번 첫 회의는 양측이 인문교류공동위라는 중요한 체제를 공식 가동시키는 것을 상정한다"면서 "중국 측은 이런 회의를 중요시한다"고 밝혔다.

양측은 이날 회의에서 인문분야 교류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제도적인 틀인 공동위가 연내 발족한 점을 평가하고 공동위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방안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이상덕 외교부 동북아국 심의관과 싱하이밍(邢海明) 중국 외교부 아주사(司) 부사장(부국장급)을 공동 사무국장으로 임명해 학술·지방·청소년·체육·언론 등 분야별 교류협력 사업을 협의하고 실무적으로 지원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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