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는 지난 2005년 최초로 한국인이 항행위원에 진출한 이래 4연임을 달성한 것이다. 우리나라는 지난 10월 ICAO 이사국 선거에서 역대 최고의 성적으로 5연임한 바 있다.
ICAO는 UN 산하 전문기구로 1947년 설립됐다. 191개 회원국을 보유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1952년 가입했다.
ICAO는 이사회를 보좌하기 위해 항행·운송·재정·인적자원·합동지원·기술협력 및 불법방지 등 7개의 전문위원회를 두고 있다.
항행위원회는 항공 분야에서의 오랜 경험과 전문지식을 갖춘 19명의 위원이 항공관련 국제기준을 실질적으로 검토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번에 항행위원으로 당선된 박향규 서기관은 1982년 국토부에 채용돼 항공교통관제, 국제항공업무를 거친 항공전문가로서 지난 2011년 8월부터 항행위원으로 활동해 왔다.
특히 박 위원은 ICAO 안전평가관으로 근무한 경력과 국내에서의 풍부한 항공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그동안 항행위원회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해 이번 선거에서 이사국 대표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은 것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