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회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신용거래 선진화와 밴 수수료 자율경쟁을 유도하는 구조개선 실행방안이 하루속히 시행돼, 왜곡된 밴 시장구조로 인해 피해를 입어 온 소상인들이 더 이상 희생양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동안 밴사들은 대형가맹점에 과도한 리베이트를 제공해 밴 시장을 왜곡하고 이로 인한 피해가 고스란히 영세가맹점에 전가되고 있다"며 "이익이 많이 남는 대형가맹점만 챙기고 이익이 별로 없는 영세가맹점은 외면하는 밴사들은 자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앞서 여신금융협회는 KDI의 연구결과를 통해 가맹점이 직접 밴사와 협상해 수수료를 결정해야 한다는 방안을 내놓은 바 있다.
KDI는 개선방안을 시행할 경우, 리베이트 소멸로 밴 수수료가 거래 건당 평균 113원에서 평균 83원 이하로 하락할 것으로 보고 있다.
임춘길 소상인연합회장은 "소상인의 주머니를 털어 대기업의 배를 채워주는 현재 밴 시장 구조에 대해 전국 150만 소상인을 대표해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며 "여신금융협회의 구조개선실행 방안이 하루 빨리 시행돼 왜곡된 시장구조를 바로잡을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