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서울 을지로 우리종금 서울 사옥에서 설상일 신임 대표이사가 취임사를 하고 있다.
우리종금은 현재 국내에서 유일한 전업종금사다. 지난 1974년 광주투자금융으로 설립돼 1994년 종합금융회사로 전환했으며 지난 6월 유상증자를 통해 우리금융지주로 최대주주가 변경되면서 우리금융의 14번째 계열사로 편입됐다.
앞서 우리종금은 지난 15일 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통해 설 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한 바 있다.
설 대표는 이날 취임사를 통해 "자산클린화와 리스크 관리체계 개선으로 안정적 성장기반을 다지고 내년에 신속히 턴어라운드를 이뤄 우리금융그룹의 효자회사가 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그는 "종합금융회사의 다양한 라이센스와 우리금융의 신인도 및 네트워크를 활용한 업그레이드된 상품과 서비스로 영업력을 강화해 기업가치 제고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설 신임 대표이사는 중앙종합금융과 우리은행에 합병됐던 우리종합금융에서 오랫동안 영업부문을 역임했던 대표적인 종합금융업 전문가로 꼽힌다. 우리은행에서 신탁사업단과 투자은행(IB)사업단 상무 등을 거쳐 올해 6월까지 금호종금 부사장을 역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