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신화사]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 동북 지역에 올해 하반기 들어 대규모 폭설이 처음으로 내리면서 주요 고속도로가 폐쇄되는 등 교통이 마비됐다.
몽골 지역의 찬 공기 영향으로 동북 지역에 폭설이 내리면서 중국 중앙기상대거 16일 오후 올 겨울 들어 첫 폭설 황색 경보를 발동했다고 홍콩 원후이바오(文匯報)가 18일 보도했다. 중앙기상대는 17일부터 이틀 간 둥북지역을 중심으로 눈 혹은 진눈깨비가 내릴 것이며 특히 랴오닝(遼寧)성 북부, 헤이룽장(黑龍江)성 중동부 지역과 지린(吉林)성 중동부 지역에 집중적으로 폭설이 내릴 것으로 관측했다.
이번 폭설로 17일까지 지린성 중부 지역에도 5~10cm의눈이 내렸으며, 성내 90% 도로가 폐쇄됐다. 지린성 기상국은 이미 중대기상 재해(폭설) 3급 비상 대응 체계를 발동한 상태다. 지린성 내 베이징~하얼빈 고속도로 훈춘~우란하오터 고속도로 일부 구간이 폐쇄됐으며 창춘 룽자(龍嘉)국제공항은 16일 하루에만 항공기 67편 운행이 취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