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에 따르면 사고 발생 직후 경찰관 20여명이 긴급 출동, 38구경 권총 13발과 K2소총 4발 등 모두 17발을 쏴 이들 곰을 사살했다.
이들 곰 2마리는 각각 2005년 태생으로 몸길이 1m 60㎝가량의 수컷과 1m 40㎝ 크기의 암컷 곰이다.
영산강유역환경청 제주사무소는 이 관광농원이 지난 2009년 제주도 내 곰 사육농가가 기르던 외국 종을 관광객 관람용으로 구입한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가 난 곰 우리는 깊이 2.5m에 면적 99㎡ 크기로 관람 시설과 곰의 잠자리가 마련돼 있다.
이 농원의 다른 우리에는 새끼 곰들이 관람용으로 사육되고 있다.
숨진 임씨는 3년 전부터 이곳에서 곰 사육을 담당해 왔다.
경찰은 우리 안으로 들어가는 임시 사다리가 심하게 부서진 점 등으로 미뤄 임씨가 먹이를 주고 혼자 청소를 하려던 중 사다리에서 곰에게 끌려가 공격당한 것으로 보고 농원 관계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또 임씨의 시신을 부검해 정확한 사망원인을 밝히고 사육시설의 안전시설 설치와 적합 여부 등에 대해 수사할 계획이다.
영산강유역환경청 제주사무소의 관계자는 "곰과 친숙한 사육사라 하더라도 곰을 한쪽으로 몰아 격리시키고 우리 안에는 2인 이상 들어가게 돼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