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최근 초강력 태풍 ‘하이옌’으로 막대한 인명손실과 재산피해를 입은 필리핀이 국가재난사태를 선포한 상황에서, 세계 각국은 물론 국내에서도 도움의 손길이 빠르게 모아지고 있는데 따른 조치다.
이를 위해 한전은 전 직원의 급여공제를 통해 조성된 봉사기금의 일부를 활용하고, 밀양시 다문화가족 지원센터의 협조를 받아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전 관계자는 "필리핀 결혼이민자 가족의 고국 방문 지원을 통해 현지가족의 안전 확인, 피해를 입은 가족 및 친지 위로, 고향에 대한 그리움 해소, 한국·필리핀 간 문화공동체 형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한전은 지난 2004년부터 직원 기부금(love fund)과 직원기부금의 2배에 해당하는 회사 기부금(matching grant)을 봉사활동 재원으로 현재까지 약 320억원을 적립했다. 이 가운데 317억원을 다양하고 실질적인 봉사활동에 사용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