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 투자하다>하이트진로, 국내외 쌍끌이 전략으로 승부수

2013-11-14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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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CI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 하이트진로는 신성장동력을 해외에서 찾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글로벌 비전 선포식'을 개최하고 오는 2017년까지 수출액 3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발표했다. 수출 비중을 18% 이상까지 늘려 해외에서의 영향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현지인 중심의 유통망 개척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 △해외기업 제휴 및 현지기업 인수 △수입판매 유망제품 발굴 등의 구체적인 해외사업전략 목표를 수립했다. 글로벌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올해부터는 새로운 방식의 현지화 전략을 수립했다.

인도에서는 현지업체를 통해 병입생산함으로써 현지인 공략을 강화하고, 중국시장에서도 백주시장 공략을 위한 현지화 제품을 내놓고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프로야구 구단과 제휴를 맺거나 모델 싸이를 활용한 현지화 마케팅을 펼치는 등 적극적인 프로모션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4월 'JINRO24' 제품에 대해 인도 주류 수입 전문회사인 ABH(Advent Brand House)와 수출, 유통 계약을 맺고 인도 현지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하이트진로가 중국에서 출시한 명품진로


중국에서는 증류식 소주 명품진로로 현지인들의 입맛 공략에 나섰다. 명품진로는 쌀을 주원료로 만든 알콜도수 30도의 증류주 제품이다. '2013년 상해주류품평회'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현지 소비자들로부터 인정받기 시작했다.

국내에서는 라인업 확대로 소비자들의 변화하는 입맛을 고려하고 선택의 다양성도 넓혔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9월 대형 제조사 최초로 에일맥주인 '퀸즈에일'을 출시했다. 퀸즈에일은 하이트진로가 3년간의 연구끝에 개발한 페일에일 제품이다.

김인규 하이트진로 사장은 "체계적인 현지화 전략을 통해 해외 신시장을 개척해 한국 술의 세계화에 앞장서겠다"며 "국내에서도 수입맥주와의 품질 경쟁에서 국내 최대 주류기업의 자존심을 회복하고 국산 에일맥주의 저변을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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