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동양證 사장 직원협의회 통해 사의 표명

2013-11-13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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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지나 기자= 정진석 동양증권 사장이 대표 자리에서 물러난다.

13일 동양증권 직원협의회는 직원들에게 '정진석 사장 사의 표명'이란 제목의 이메일을 통해 '지난 12일 오후 정 사장이 사임 의사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동양그룹 기업어음(CP)ㆍ회사채 사태' 이후 구성된 동양증권 직원협의회는 기존에 회사에 있던 동양증권 노동조합 노조원과 노조원이 아닌 직원들로 구성됐다. 

최근 직원협의회에선 결의문을 통해 "책임을 회피하고 현 사태를 수수방관하는 정 사장의 배임 행위에 개탄을 금치 못한다"며 정 사장의 퇴진을 요구했다. 

동양증권은 조만간 이사회를 열고 대표이사 변경을 위한 임시 주주총회 소집을 결의할 예정이다. 

동양증권 관계자는 "정 사장이 어떤식으로 직원협의회에 사의를 표명했고, 사의 표명 이유를 어떻게 밝혔는지 전혀 알려진 바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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