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러시아 관광청 ‘2014~2015년 한‧러 상호방문의 해’ 양해각서 체결

2013-11-13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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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내년부터 한국과 러시아의 인적 교류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전망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진룡)는 13일 러시아 관광청(청장 알렉산드르 라드코프)과  ‘2014~2015년 한‧러 상호방문의 해’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상호방문의 해 지정'은  한국‧러시아 정상이 양국 상호 비자면제를 최종적으로 승인함으로써 2014년부터 단기 관광객에 대한 60일간 무사증 제도가 도입됨에 따라 한국‧러시아 간 관광교류를 극대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해각서 주요 내용은  △관광분야 협력 사업 개발 △회의․보상관광․컨벤션․전시(마이스: MICE) 및 의료관광, 미식관광 개발 △관광통계, 정보 교환 △문화, 예술, 체육행사와 관광 연계 △관광교류 시 문제 또는 불편사항 해소 노력 등이 담겼다.
  
 양국이 수교 24년만에 상호 비자면제 협정체결로 8만~ 24만원이 소요되는 비자발급 비용과, 비자를 발급하는 데 드는 시간 등, 양국 관광교류의 장애물을 해소되어 양국 간 관광수요 증가에 불을 지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이번 양해각서의 주요 협력 내용으로 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이벤트(마이스: MICE) 및 의료관광, 미식관광 개발 협력이 포함됨에 따라 내년부터는 가족, 학생 단체뿐만 아니라 의료관광, 마이스(MICE)관광 등 다방면으로 한국을 찾는 러시아인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 인해 현재 27만 명의 양국 교류 수준(’12년 방한 16.7만 명, 방러 한국인 약 10만 명)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양국은 양해각서 이행을 위해 공공기관 및 전문가 대표 등으로 실무그룹 위원회를 구성하고, 구체적인 양국 관광교류 사업 개발 및 공동 홍보를 진행할 예정이다.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는 “특히 내년은 소치 동계올림픽이 개최되는 시기인 만큼 동계올림픽과 연계하여 한국의 매력적인 관광과 문화를 러시아 국민들에게 알리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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