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올해 전력 2252만kWh 아꼈다"

2013-11-13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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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 서울 성동구(구청장 고재득)는 올해 7500가구분 2252만kWh 전기를 아꼈다고 13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서울의 전력소비량이 국가전체의 10.9%에 비해 태양광, 수소에너지 등 신재생에너지 생산량은 전체 에너지 소비량이 1.5%에 그쳐 전력 자급률이 2.8%에 불과했다. 이에 구는 지난 2011년 3월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로 인한 원전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에너지 생산과 절약에 힘썼다.

구는 전력 자체 생산을 위해 동명초등학교 옥상과 구청사 옥상에 친환경 태양광을 설치해 연간 30만kWh를 생산하는데 주력했다.

이에 따라 월 600kWh이상 전기를 사용하는 대형 아파트 가구에 15kW급 수소연료를 설치해 연간 9672kWh를 생산하게 됐다.또한 전기를 절약하기 위해 주택가구 43개소에 가정의 열이 새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단열 창호와 낡은 보일러 등을 교체하여 연간 355만kWh를  절약 하도록 했다.

LED 전등을 갈면 1개등에 50~70%의 전력을 절감할 수 있어 아파트 지하 주차장 복도, 가정에 LED등 8만개를 보급해 연간 530만kWh의 가정에너지 절약을 기했다.

전기절약이 각 가정의 일상생활에서 이뤄져야 절약의 효과가 나타나므로, 절약방안으로 먼저 에코마일리지 3만 가구를 가입시키고, 전기·가스·수도의 사용량을 전년도 6개월 대비 평균 10%이상 절약하면 5만원 상당의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가정에너지 경진대회를 개최해 이중 제일 많이 절약한 개인 최우수 1개 세대 50만원에서 최하 10만원, 아파트 단지 최고 250만 원에서 최하 90만 원까지 연말에 지급하기로 했다. 경진대회로 절약한 전기요금은 627만kWh에 달한다.

전국 최초로 아파트 104개 단지 공용전기료 절약을 위한 진단(컨설팅)으로 지하주차장 LED등 교체와 변압기 통합, 계약변경 등으로 682만kWh를 절약해 한 해 동안 가정에서만 11억 원을 절약, 각 세대에 29,700원 정도의 전기 요금의 혜택이 돌아가도록 했다.

그리고 불끄기 행사를 마장축산물시장, 금호대우 아파트 등에 연2회 실시해 총 21만kWh를 절약했다. 

특히 구는 여름철 에너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새벽 6시부터 10시까지 공공청사 유리창문을 전부 활짝 열어 시원한 아침공기로 바꾸고, 폭염시간대인 오후 2시에는 옥상에서 청사 유리벽에 찬물을 뿌려 실내온도를 3℃낮췄다.

또한 오후 8시 이후에는 구청사 전등을 일제 소등하고, 업무로 야근을 하는 직원에게는 개인 LED등 250대를 나누어 주는 등 에너지 절약을 위한 총력을 기울여, 올 여름 성수기에 청사 전력 6만5천kWh를 절약했다. 

고재득 성동구청장은 “시대적으로 에너지 절약은 각 가정의 일상생활에서부터 습관화 돼야 제대로 절약이 되므로 꾸준한 절약 정신으로 미래 전력 위기를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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