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CCTV통합관제센터 안전체험장으로 변신

2013-11-13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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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 서울 도봉구(구청장 이동진)는 지역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CCTV통합관제센터를 어린이들의 안전체험장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프로그램은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만큼 25분 내외의 짧은 시간 동안 진행된다. 

통합관제센터 내 다양한 목적으로 운영 중인 CCTV 현황과 모니터링 과정 등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한 어린이 안전예방에 관한 전반적인 내용을 다룬 홍보 동영상 등을 시청하는 시간도 마련했다. 

특히 CCTV에 설치된 비상벨을 누르고 경고음과 함께 관제센터에서 실시간 모니터링 및 대화할 수 있는 ‘비상벨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위급상황이 발생했을 시 관제센터의 도움을 받을 수 있게 했다.

도봉구 통합관제센터는 총 270㎡ 규모로, 총 370여 대의 CCTV(방범용 117대, 어린이안전 42대, 공원관리 60대, 불법주정차단속 21대, 그린파킹 9대, 하천관리 7대, 학교 내 CCTV 116대)를 갖췄다. 모니터링요원 8명과 공익 5명, 경찰관 3명이 상주하며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그 동안 용도별로 분산 설치, 운영해온 CCTV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해 각종 사고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며 “아이들이 프로그램을 통해 관제센터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요령을 직접 체험함으로써 안전의 중요성을 깨달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프로그램은 수요일과 금요일 유치원을 대상으로 시범운영하고 있다. 구는 시범 운영 결과를 토대로 추후 어린이집과 초등학교 저학년까지 프로그램 운영을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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